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4-10 1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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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대우건설 건설현장의 안전실태를 전수조사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안전조치 소홀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우건설 건설현장 52곳을 대상으로 15일부터 현장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대우건설은 3월31일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부속물이 떨어져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올해 모두 3건의 사망사고로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고용노동부는 공동도급의 비주관사 현장, 공정이 미진한 현장 등을 제외한 대우건설의 전국 52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 안전보건교육 및 도급사업시 원청의 의무이행 여부 등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은 사법처리, 작업중지 등을 통해 엄중 조치하고 조치 이후 개선 여부도 확인해 현장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영만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며 “안전보건관리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안전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사망재해가 발생하는 건설업체에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