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지자체

허태정, 대전시 홍역환자 늑장대처 논란에 "초동대처 미흡했다"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4-10 17:34: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태정 대전시장이 홍역 발생에 공무원 대처가 미흡했던 점을 사과했다.

허 시장은 10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역 확산을 막기 위한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두고 “아기를 둔 가정에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62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허태정</a>, 대전시 홍역환자 늑장대처 논란에 "초동대처 미흡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허 시장은 “다른 지역이나 자치구의 종합적 통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실수가 있었다”며 “현재 부시장을 중심으로 일일 점검을 하며 5개구 보건소와 대전시가 공동대책회의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3월28일 첫 확진환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4월7일 홍역발생 사실을 처음으로 발표했고 첫 확진환자 발생일도 2일로 잘못 파악하는 등 초동대처에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까지 대전에는 12명의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와 관련된 접촉자들은 960여 명으로 파악됐다.  

허 시장은 “시기별로 발생한 환자 수와 접촉자들을 어떻게 파악하고 관리하고 있는지 대응책을 찾으라고 지시했다”며 “앞으로는 정확하게 정리해 브리핑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대전 시티즌 축구구단 신임 대표이사 임명을 두고 제기된 ‘친분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해명했다.

허 시장은 “업무수행 역량을 판단한 것”이라며 “대전 시티즌 대표이사 자리는 공모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분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역할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분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시티즌은 10일 신임 대표이사로 최용규 전 서울신문 광고사업국장을 임명했다. 최 대표는 대전 시티즌 구단주인 허 시장과 같은 충남대 철학과 출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