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1일부터 네이버앱의 기본화면을 새로운 버전으로 설정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네이버가 모바일 화면 개편을 통해 이용자 각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모바일 첫 화면을 꾸밀 수 있는 '홈커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가 3일부터 네이버 안드로이드앱과 모바일웹에서 새로운 버전을 적용했는데 그 뒤 새로운 네이버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모바일 네이버 전체 방문자의 50%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고 특히 모바일웹은 이용자의 85%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모바일 화면을 개편해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이용자의 나이에 따라 각국 증시와 환율, 추천 웹툰 등 각기 다른 관심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첫 화면을 이용자 각자가 원하는 이미지로 만들 수 있는 ‘홈커버’ 기능도 제공한다.
홈커버 기능은 나이대로 따져볼 때는 10대와 20대, 성별로 보면 20대 여성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네이버의 커머스 서비스 영역에서는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간다.
네이버는 현재 화면 왼쪽 영역 ‘뭐하지’판과 ‘트렌드’판에서 이용자의 관심사와 나이 또는 장소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2019년 상반기 안에 인공지능 바탕의 쇼핑 추천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를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워뒀다.
뉴스 서비스에서도 지속적으로 변화를 꾀한다.
네이버는 4월 안에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뉴스와 시사 콘텐츠를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해 마이뉴스에 오디오 뉴스 서비스도 추가한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앞으로 새로운 네이버는 인공지능 검색버튼 그린닷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추천기술을 고도화해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