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연금저축 적립금 135조 넘어서, 월 평균수령액 26만 원에 그쳐

백승진 기자 bsj@businesspost.co.kr 2019-04-09 17:5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연금저축 가입자의 한 달 평균 연금 수령액이 26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국민연금을 추가해도 한 달 평균 수령액은 61만 원에 불과해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금저축 적립금은 2018년 말 기준 135조2천억 원으로 집계돼 2017년보다 4.9%(6조4천억 원) 늘었다. 
 
연금저축 적립금 135조 넘어서, 월 평균수령액 26만 원에 그쳐
▲ 금융감독원 로고.

연금저축 적립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험 100조5천억 원(74.3%), 신탁 17조2천억 원(12.7%), 펀드 12조1천억 원(8.9%) 등이다.

연금저축 가입자는 2018년 기준 562만8천 명으로 집계돼 2017년보다 0.4%(2만5천 명) 늘어났다.

연금저축 납입액은 10조803억 원으로 2017년보다 1.3%(1366억 원) 줄었다. 반면 계약 1건당 납입금액은 235만 원으로 2017년보다 4.5%(10만 원) 증가했다.  

연금저축 세액공제한도인 400만 원 이하를 납입하는 계약이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연금저축 가입자들은 2018년에 2조6천억 원을 수령해 2017년보다 23.9%(5091억 원) 증가했다. 

계약 1건당 연금 수령액은 연간 308만 원, 월평균 26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의 연간 299만 원, 월 평균 25만 원보다 다소 증가했다.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한 사람도 월 평균 61만 원을 받는 데 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인 104만 원의 59% 수준이다.  

계약 1건당 연금 수령액을 연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0만 원 이하 51.3%, 200만~500만 원 29.3% 등이다. 1200만 원을 넘어서는 계약은 2.4%에 불과했다.

연금 수령형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확정기간형 65.4%, 종신형 32.7%, 확정금액형 1.7% 등으로 나타났다. 

확정기간형 계약 가운데 연금을 개시하는 계약의 90.2%가 10년 이하를 선택했다. 확정기간형 연금의 평균 수령기간은 6.8년으로 2017년과 동일하다.

연금저축 신계약건수는 2018년에 30만7천 건 체결돼 2017년보다 15.3% 감소했다. 보험 신계약건수가 63%를 차지했다.

연금저축을 해지하는 계약건수는 같은 기간 31만2천만 건으로 확인돼 2017년보다 4.2% 감소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 실제 수익률과 수수료율 산출기준을 새로 개발하고 비교공시항목도 표준화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등에 세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

최신기사

공정위 아시아나항공 현장조사, '좌석 유지' 기업결합 조건 위반 혐의
고려아연 "액트와 자문 계약 체결했을 뿐, 영풍 주장은 일방적 왜곡"
GS건설 청계리버뷰자이 건설현장 사망사고 사과, 허윤홍 "전사적 특별 점검"
경제부총리 구윤철 "연말까지 관세 피해 기업에 13조6천억 경영자금 지원"
고려아연 탈중국 전략광물 공급망 허브 부상, 안티모니 이어 게르마늄 미국 수출 확대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 기회', UBS "기술주 전반적으로 낙관적"
시진핑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영향력 과시, "평화냐 전쟁이냐" 발언도
비트코인 1억5493만 원대 상승, "비트코인과 금이 달러의 대체 통화" 주장도
넥스트레이드 거래량 줄었지만 부담은 여전, 한국거래소 수수료 인하 카드 꺼내나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책무구조도에 이름 올려, 글로벌 사업 책임 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