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구박람회에서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9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 참가해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의 삼성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관. |
올해 58회째를 맞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세계 최대 가구박람회다.
2018년에는 33개국 1841개 업체가 참여했고 43만 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박람회 동안 각각 전시관 2곳을 밀라노 토르토나와 브레라 지역에서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프리미엄 빌트인가전제품 전시관을 꾸렸다.
트르토나 지역에 위치한 체험형 전시관은 관람객이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공감할 수 있도록 '공명'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체험형 전시관에서 호흡으로 공모양의 형상을 다른 모양으로 변형시키거나 발걸음으로 새로운 빛의 파장을 만들어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브레라 지역에 위치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제품 전시관은 '24시간 주방'이라는 주제 아래 아침, 점심, 저녁을 테마로 한 주방가전 패키지와 조형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세리프와 더 프레임 TV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전시공간 곳곳에 배치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이 프리미엄 빌트인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슐랭 요리사인 미쉘 루 주니어와 다비데 올다니가 진행하는 쿠킹쇼와 인테리어 토크쇼 등도 진행한다.
강봉구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의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 |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전시관을 운영한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시관은 '요리에 충실하다'를 주제로 브레라 지역 대형 건물 1층에 설치됐다.
LG전자는 금속과 거울로 전시장을 꾸미고 쿡탑, 오븐, 와인셀러, 프렌치도어와 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빌트인가전제품을 전시장에 배치했다.
LG전자는 토르토나 지역의 종합전시장 슈퍼스튜디오 피유에 LG 시그니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 1층은 롤러블 올레드 TV인 시그니처 올레드 TV R, 트윈워시, 냉장고, 와인셀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고급 라운지로 꾸몄고 이탈리아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가 디자인한 탁자를 시그니처 올레드 TV R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건축설계업체인 포스트앤파트너스와 함께 전시관 2층을 롤러블 올레드 TV를 위한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관람객은 빛의 변화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대형 LED를 배경으로 롤러블 올레드 TV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제품과 빌트인이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