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그린 미술작품을 서울 광화문 사옥에 내걸었다.
교보생명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빌딩 건물 외벽에 독립운동가 9인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그래피티 작품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 교보생명은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빌딩 건물 외벽에 독립운동가 9인의 모습을 담은 초대형 그래피티 작품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
이번 행사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교보생명은 2월27일에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운동 당시에 사용된 태극기를 건물 외벽에 설치했었다.
독립운동가의 대형 초상화는 가로 90미터 세로 17미터 크기다.
유명 그래피티 작가인 레오다브의 독립운동가 디자인이 이번 작품 제작에 이용됐다. 레오다브는 2013년부터 한국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다양한 그래피티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김구, 김상옥, 안창호, 남자현, 안중근, 윤봉길, 여운형, 이봉창, 유관순 등 대표적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현대적 기법으로 재해석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교보생명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