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 친환경선박 확산정책에 HSD엔진 한라IMS 수혜기업 꼽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4-05 15:37: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친환경선박 확산정책에 HSD엔진 한라IMS 수혜기업 꼽혀
▲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친환경 선박을 확산해 나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HSD엔진과 한라IMS 실적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력산업인 조선산업을 다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2020년부터는 의무적으로 친환경선을 발주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노후 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친환경 선박과 관련한 부품 기술 개발과 설계분야에 대한 지원도 늘릴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발주물량을 늘려 관련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확산정책으로 HSD엔진과 한라IMS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바라봤다.

HSD엔진은 선박엔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2013년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중연료(Dual Fuel) 저속엔진을 상용화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친환경정책의 강화로 액화천연가스의 사용처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중연료엔진의 발주량은 증가할 것”이라며 “이중연료엔진은 수익성이 높아 앞으로 HSD엔진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의 친환경정책뿐만 아니라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국제적 분위기와 맞물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제작하는 한라IMS의 성장도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19년 9월부터 모든 선박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하기 때문이다.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는 선박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선박에 담게 되는 평형수를 살균하는 장치를 말한다. 평형수의 이용이 끝난 뒤 바다로 배출할 때 선박 내부에서 생긴 미생물과 오염물 등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 

한라IMS는 측정계기 부품전문업체로 시작해 선박평평수 처리장치 같은 친환경 부품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한라IMS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부품을 향한 정부의 지원책에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라IMS는 해수 정화장치를 2010년부터 개발을 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승인을 받았다”며 “현재 미국해안경비대(USCG)의 승인을 위한 테스트를 모두 완료해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참석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신산업 성과 창출에 전념하겠다"며 "친환경 선박을 확산하고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