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1185세트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 KB금융그룹이 강원도 속초 고성 등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또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침대 240개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 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실시한다.
우선 KB국민은행은 피해고객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추가적 원금 상환없이 가계대출은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안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도 면제한다.
개인대출은 긴급 생활안정자금 최대 2천만 원 이내, 사업자대출은 운전자금 최대 5억 원 이내, 시설자금의 경우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동안 청구 유예하고 일시불과 단기 카드대출(현금 서비스) 이용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장기 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 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피해 발생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 카드대출, 장기 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또 화재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건은 2019년 6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