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 유통채널과 중국 법인을 통해 화장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경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4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53만 원에서 16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수익률 상회는 지금 주가보다 10~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3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더디고 중국 보따리상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 성장률(24%)을 웃도는 매출 성장률이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바라봤다.
화장품부문에서 면세점 유통채널은 27.5%, 중국 법인은 3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용품부문도 고가제품과 저가제품을 양분화하는 전략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음료사업부는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음용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데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4606억 원, 영업이익 1조23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