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균형성장 위해 자산관리사업 키운다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4-03 16:39: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이 그동안 소홀했던 자산관리(WM)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 부회장은 투자금융(IB)부문이 궤도에 오르자 자산관리사업을 중심으로 리테일(소매금융)부문을 확대해 투자금융부문과 리테일부문을 균형있게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균형성장 위해 자산관리사업 키운다
▲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3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고액자산가(VVIP) 전용 자산관리(WM)센터 개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5월 내 10곳이 넘는 금융회사들의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PB)센터들이 위치해 있는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신설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부회장은 올해 들어 다른 증권사에서 자산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외부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등 자산관리사업 확장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점을 통폐합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새로 세우는 건 약 4년 만이다”라며 “고액자산가 전담센터를 또 세울 계획이 아직은 없지만 이번에 문을 여는 센터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 추가 개설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그동안 투자금융부문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데 힘을 쏟으면서 리테일부문에는 다소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 특히 자산관리부문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너무 작아 사업부문의 불균형 구조가 나타났다. 

메리츠종금증권의 2018년 순수수료수익 3690억 원 가운데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2070억 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56.1%로 절반이 넘는 반면 리테일부문에서는 주식위탁매매(890억 원)의 비중이 24.1%, 자산관리 수익(120억 원)은 3.3%로 파악됐다.

하지만 증시 영향으로 주식위탁매매의 이익변동성이 커진 데다 투자금융부문에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자 자산관리사업의 비중을 높여 투자금융부문과 리테일부문을 균형 있게 성장하는 전략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투자금융부문 이외에도 수익이 날 만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자산관리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뜻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이 자산관리사업을 키우기로 한 것에는 고액자산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에 따르면 총 급여액이 1억 원이 넘는 자산가들이 2013년 47만2천 명에서 2017년 71만9천 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금융부문에서 큰 존재감을 보인 것과 달리 자산관리를 비롯한 리테일부문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센터 설립을 계기로 리테일부문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관세 대법원 판결 나와도 영향 '제한적' 전망, "경제에 큰 변수 아니다"
대만 TSMC 2025년 매출 175조, AI 수요에 전년 대비 31.6% 증가
[현장] KT 위약금 면제에 가입자 쟁탈전,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지금 '페이백' 경쟁에..
일론 머스크 xAI 새 데이터센터에 200억 달러 들인다, 투자 유치 자금 '올인'
[현장] "나눔 너머 스스로의 성장으로" KIDC 청년중기봉사단 3차 파견단원 성과공유회
HK이노엔 '케이캡' 미국 FDA 허가 촉각, 곽달원 해외 선점 기회 만들기 부심
유럽연합 미국 빅테크 규제 완화 저울질, 트럼프 '한국 압박'에 명분 더하나
[데스크리포트 1월] 세계 질서에 '작지만 근본적 변화'가 찾아온다
민주당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제안까지, 지방선거 맞아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손실 1220억, 3분기 만에 적자 전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