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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예병태, 쌍용차 맡아 흑자 달성 위해 기분좋은 출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4-03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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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코란도와 렉스턴스포츠 칸 등 신차 2종 출시에 힘입어 16년 만에 국내 판매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 사장은 쌍용차를 새로 맡아 흑자 전환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늘Who] 예병태, 쌍용차 맡아 흑자 달성 위해 기분좋은 출발
▲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3일 쌍용차에 따르면 SUV 명가 자부심을 담아 올해 3월 출시한 코란도가 예약 수 6천 대를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3일까지 코란도 예약대수가 6천대를 넘었다”며 “중간 이탈자도 있겠지만 판매량이 기대치를 웃돈 만큼 4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1~3월 국내 2만7350대, 해외 7501대를 더해 세계에서 자동차를 모두 3만4851대 팔았다.

2002년 이후 1분기 누적 판매량으로는 16년 만에 최대치다.

올해 쌍용차는 연간 판매목표로 16만3천대를 잡았다. 지난해 판매량인 14만3천대보다 약 2만대를 더 팔아야 하는 셈인데 렉스턴스포츠 칸과 코란도 등 신차 2종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목표달성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코란도는 3월 국내에서 2202대 팔렸고 렉스턴스포츠 칸은 세계에서 2181대 판매됐다. 쌍용차 3월 판매량의 32%에 이른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의 3월 판매는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쌍용차가 새 코란도 출시와 함께 최대 판매량을 내면서 흑자 달성을 놓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만큼 예 대표는 기분 좋은 출발선에 섰지만 흑자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책임감도 무겁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쌍용차가 새 코란도 출시에 힘입어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지웅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쌍용차는 수출 급감으로 2017~2018년에 저조한 판매실적을 냈는데 올해 하반기부터는 새 코란도 출시에 힘입어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손익분기점 달성의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 사장이 올해 흑자 전환을 이뤄낼 환경은 우호적이다.

내수시장에서 코란도에 초기 반응이 뜨거운 데다 경쟁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투싼과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의 완전변경모델 출시시기가 2020년으로 예상돼 코란도가 적어도 1년 동안은 흥행가도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예 사장은 자동차업계에 오래 몸담으며 쌓아온 영업과 마케팅부문 역량을 발휘해 그동안 난제로 꼽히던 수출을 확대하는 데 온힘을 쏟아 흑자 전환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려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쌍용차는 유럽시장과 호주 등에 새 코란도를 수출하는데 현지시장을 분석하고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수출물량을 늘려야 한다.

쌍용차는 2018년 11월 호주에 세운 판매법인과 코란도 수출 물량을 조율하고 있고 유럽시장에 있는 판매망과도 수출물량을 논의하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선적을 시작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호주 판매법인을 비롯해 유럽시장 판매망과 코란도 수출 물량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며 “수출물량의 가닥이 잡히면 하반기부터 선적할 수 있도록 생산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 사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입사해 30년 넘게 일하며 영업과 마케팅 부문 역량을 다졌다. 기아차에서는 마케팅 전략사업부장, 시장전략사업부장, 일반지역사업부장을 거쳤다.

2011년부터 2년 동안 유럽총괄법인장을 맡았고 2013년에는 현대차로 자리를 옮겨 상용차수출사업부장으로 일하면서 트럭 등 상용차 개발과 해외 판매 등을 도맡았다. 

2018년 9월 쌍용차 마케팅본부장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가 올해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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