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카타르 LNG운반선 대거 발주 임박, 조선3사 수주 기대 가득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4-03 12:27: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카타르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조만간 대거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더 페닌슐라 카타르(The Peninsula Qatar)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 CEO이기도 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2일 상하이에서 열린 'LNG 2019' 콘퍼런스에서 "LNG 생산확대 프로젝트를 위해 몇 주 내로 참가자격을 갖춘 조선소들에게 LNG운반선 건조 입찰 초대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LNG운반선 대거 발주 임박, 조선3사 수주 기대 가득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이 1월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타르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는 최대 60척 정도의 LNG운반선 발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LNG 추가 수출에 필요한 배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초에는 카타르가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사들을 상대로 생산능력을 조사하기도 했다.

LNG운반선 분야는 한국이 독점하고 있는 만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가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알 카다비 장관은 1월28일 열린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LNG운반선 수주경험이 많고 기술력에도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카타르의 LNG운반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성립 전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역시 회담 뒤 양국 정상의 점심식사 자리에 참석해 “카타르가 보유한 LNG운반선 50척은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건조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