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클리오는 중국사업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클리오 주가는 1만9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가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중국사업에서 온라인과 면세점 판매채널이 클리오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색조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 1997년 설립됐다.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94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28% 늘어나는 것이다.
1분기 국내에서 클리오 자체 화장품 편집숍인 클럽클리오와 헬스앤뷰티숍(H&B) 판매채널에서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전체 실적이 회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리오는 1분기 클럽클리오에서 매출 120억 원, 헬스앤뷰티숍 판매채널에서 매출 12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클럽클리오는 25%, 헬스앤뷰티숍은 15%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사업 구조조정을 진행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다.
클리오는 2018년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면서 온라인과 역직구 등으로 판매채널을 전환하고 있다. 클리오는 올해 상반기까지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철수할 계획을 세웠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가 국내사업에서의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사업에서 판매채널을 전환할 수 있었다”면서 “중국사업에서 온라인과 면세점 판매채널로 전환에 성공하면 올해 실적 회복세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클리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24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