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4-01 1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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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소외계층인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혜택과 서비스를 안내하는 두 번째 홍보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점자 신용카드 발급, 금리 우대, 수수료 면제, 비과세 혜택 등 장애인 고객들을 위한 금융 우대 서비스가 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채널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 ‘장애인은 대출 불가?’ 영상에서 휠체어를 탄 척수장애인 함박씨가 신한은행에 방문해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상담 받고 있다. <신한금융지주>
3월에 첫 번째로 공개한 ‘장애인은 어떻게 금융업무를 볼까요?’편은 청각장애인 유튜버인 데프문씨가 신한은행 지점을 방문해 수어상담 서비스를 활용해 은행업무를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어상담 서비스는 신한은행에서 최초로 시행한 ‘씨토크(See Talk)’라는 화상통화 방식으로 수어상담사가 고객과 대화하고 이를 은행 직원에게 설명해 업무를 해결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고객 등록을 하면 각종 수수료 면제 및 비과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첫 홍보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공개된 뒤 4주 만에 누적 시청자 수가 80만을 넘어섰다.
3월27일 공개된 두 번째 영상인 ‘장애인은 대출 불가?’편에는 휠체어를 탄 척수 장애인 함박씨가 신한은행을 방문해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창구에서 전세자금대출을 상담받는 내용이다.
막연하게 장애인은 대출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던 함박씨가 은행 직원과의 상담으로 장애인 우대금리 혜택까지 가능한 대출 상품을 소개받게 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장애인이 방문하기 편한 친화 지점을 선정하고 예약까지 지원해 주는 서비스를 4월에 모바일앱 ‘쏠(SOL)’에 적용할 것“이라며 ”금융에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디지털콘텐츠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특화된 서비스 개발 등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충실히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