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가 줄줄이 낮아졌다.
가스공사는 1분기 가스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류재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일 한국가스공사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도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내렸다.
이에 앞서 3월28일 강성진 KB증권 연구원 역시 가스공사 목표주가를 5만4천 원에서 5만1천 원으로 낮춘 바 있다.
가스공사 목표주가 하향은 부진한 가스 판매량 때문으로 파악된다.
류제현 연구원은 “전년 대비 온화한 날씨와 원전 가동률 상승으로 도시가스 판매량은 10.5%, 발전용가스 판매량은 15.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손지우 연구원도 가스공사의 1월 가스 판매량이 7.7%, 2월 판매량이 10.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가스공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은 크게 엇갈렸다.
손지우 연구원은 매출 12조7990억 원, 영업이익 98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2.4%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봤다.
하지만 류제현 연구원은 매출 7조9754억 원, 영업이익 9318억 원으로 10.2%,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석유 개발사업을 놓고 서로 다른 분석이 나왔다.
손지우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반등기조로 호주 GLNG를 중심으로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봤으나 류 연구원은 “프렐류드사업의 생산 지연으로 적자 150억 원을 내 이익 개선을 제한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