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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반등 폭과 시점 낙관 못해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4-01 09: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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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실적 반등이 예상되긴 하지만 반등의 폭과 시점을 놓고는 보수적일 필요성이 제기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낮아져, 실적반등 폭과 시점 낙관 못해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1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 삼성전기의 주력상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업황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화웨이 중심의 중국 스마트폰 개선, 공급업체들의 공격적 공급전략, 여전히 높은 시장 전망치와 지나치게 긍적적 반등 시나리오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 영업이익 191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컴포넌트사업부를 중심으로 중저가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량 부진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기존의 기대를 밑돌았다”며 “반면 모듈사업부 매출은 중국향 모듈 매출의 일부 미세 조정이 있었을 뿐 갤럭시S10용 카메라 모듈의 좋은 수율로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타나며 영업이익 감소를 만회했다”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PLP(패널레벨패키징)기판사업을 매각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과거와 달리 PLP사업의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아 PLP사업 매각이 성사되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LP사업 매각은 장단점이 분명하다”며 “매각의 장점은 매각대금과 연간 1300억 원 이상의 손실보전이 나타난다는 점이고 단점은 미래사업 가운데 하나를 포기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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