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5G 요금제 3종. < LG유플러스 > |
LG유플러스가 4월5일 5G 상용화를 앞두고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 5G 요금제 3종 출시, 각각 월 5만5천 원·7만5천 원·9만5천 원
29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요금제 신고를 마치고 5G요금제 3종과 더불어 5G요금 할인, 콘텐츠 제공 등 차별적 신규 프로모션 9종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5G요금제 3종은 △월 5만5천 원(VAT 포함)에 9GB(소진 후 1Mbps 속도제한)를 제공하는 ‘5G 라이트’ △월 7만5천 원(VAT 포함)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한)를 서비스하는 ‘5G 스탠다드’ △월 9만5천 원(VAT 포함)에 250GB(소진 후 7Mbps 속도제한)를 쓸 수 있는 ‘5G 프리미엄’으로 구성됐다.
선택약정으로 25%의 요금 할인을 받는다면 각각 월 4만1250원(VAT 포함), 월 5만6250원(VAT 포함), 월 7만1250원(VAT 포함)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 다양한 프로모션 제공
LG유플러스는 첫 5G 요금제 출시를 맞아 6월 말까지 ‘LTE 요금 그대로’와 ‘데이터 4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실제로 6월 말까지 가입을 마쳐 이 프로모션을 적용받게 된다면 ‘5G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월 6만6천 원(24개월 동안)에 1개월마다 5G 데이터 1000GB를 쓸 수 있게 된다.
단 이 프로모션은 2019년 말까지만 1000GB가 제공되고 2020년부터는 원래 요금제대로 월 250GB가 제공된다.
이는 LTE 최고가 요금제인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88’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비용과 동일하다. 데이터 월 1000GB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5G 전용 콘텐츠를 충분히 이용해도 부담 없는 용량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고객들의 실제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100GB 미만을 나타나고 있어 1000GB가 제공되면 고객들은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금제 3종은 스마트폰과 더불어 태블릿·스마트워치 등 세컨드(2nd) 디바이스와 함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특히 ‘5G 스탠다드 요금제’와 ‘5G 프리미엄 요금제’는 ‘쉐어링(공유) 데이터’가 각각 10GB, 50GB씩 별도로 제공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5G 요금제와 기존 LTE 요금제가 연계된 ‘가족결합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LTE에서 LG유플러스 가족결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족이 있다면 그 중 한 명이 먼저 LG유플러스의 5G를 쓰더라도 기존 가족결합 서비스 할인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고가의 5G 스마트폰 가격을 부담한 고객들에게 파손 부담을 낮추기 위해 LTE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휴대폰 분실 및 파손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 말까지 5G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월 1800원(24개월 동안)의 할인된 가격으로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5G의 초저지연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도 무상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말까지 5G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5월 말까지 가입하면 가상현실 헤드셋(HMD)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단 5G 라이트 요금제 고객은 3만 원을 내고 구입해야 한다.
7월 초까지 5G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인기 모바일게임 5종(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포트리스M, 메이플스토리M)에 관한 제로레이팅 혜택을 적용한다.
이밖에 모든 5G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3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S10 5G 스마트폰 고객은 최대 6개월 동안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또 ‘5G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는 넷플릭스 3개월 무상혜택도 제공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PS부문장은 “이제 출발점에 선 5G 서비스의 혜택을 고객들이 일상에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와 프로모션이 5G 서비스 확산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