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비이자수익 증가 등의 덕분에 작년 순이익이 급증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3074억 원을 내 2017년보다 26.1%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1.1% 증가한 1조2167억 원으로 집계됐고 배당금은 1225억 원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9926억 원으로 2017년보다 6.3% 감소했다.
하지만 비이자수익이 47.7% 크게 늘어난 2360억 원으로 나타나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한국씨티은행은 카드 관련 지급 수수료의 회계처리 변경으로 비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는 지난해 7036억 원을 나타냈다. 한미조세협약타결의 영향으로 2017년보다 판매관리비가 13% 줄었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은 0.6%로 2017년보다 0.12%포인트 높아졌다. 총자본이익률도 1.01%포인트 높아져 4.71%를 나타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8.93%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올해 지속 성장을 위해 고객중심문화,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역량 강화 및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