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이 높아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에 장을 마쳤다.
▲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0.59%) 오른 2140.67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지수가 214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고위급 회담을 벌였다.
미국 정부는 “무역협상의 모든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전례 없는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61억 원, 기관투자자는 54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45%), 포스코(-0.59%), 삼성바이오로직스(-0.16%) 등의 주가는 내렸다.
SK하이닉스(2.63%), LG화학(1.39%), 셀트리온(0.28%), LG생활건강(1.50%), 네이버(1.64%) 등의 주가는 올랐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9포인트(1.33%) 오른 729.3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나스닥에서 바이오테크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3일 만에 코스닥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76억 원, 기관투자자는 46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6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2%), CJENM(2.69%), 신라젠(2.23%), 바이로메드(3.51%), 포스코케미칼(2.21%), 메디톡스(7.10%), 에이치엘비(5.26%), 스튜디오드래곤(1.36%) 등의 주가는 올랐다.
펄어비스(-2.50%), 코오롱티슈진(-1.57%)의 주가는 내렸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0.2%) 내린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