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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공장 가스누출로 작업자 3명 사망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4-30 15: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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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경기도 이천공장 신축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30일 낮 12시25분경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M14 공장 8층에서 배기장치 내부를 점검하던 서모씨 등 3명이 갑자기 질식해 쓰러졌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가스누출로 작업자 3명 사망  
▲ SK하이닉스 이천 사업장
배기장치 밖에 있던 동료 직원 4명이 이들을 밖으로 빼낸 뒤 119에 신고했다.

3명은 소방당국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모두 숨졌다.

배기장치 안에 잠시 들어간 나머지 작업자 4명도 두통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K하이닉스 안에 있는 부속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업무에 복귀했다.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추가 가스누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들이 배기장치 안에 잔류한 질소가스나 액화천연가스(LNG)를 흡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M14공장은 2분기부터 장비를 투입한 뒤 4분기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SK하이닉스는 “사망한 분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발생 즉시 신고를 완료했으며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이천공장 연구소에서 지르코늄 옥사이드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들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해 7월 SK하이닉스의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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