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 센터장(왼쪽 4번째)과 DNV-GL선급의 한국-일본 총괄 책임자 Vidar Dolonen(왼쪽 3번째) 등 두 회사 임직원이 기술 인증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이산화탄소 배출규제와 관련한 스마트선박(Smart Ship)기술을 추가로 인증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GL'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규제(MRV&DCS)에 관한 스마트선박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 기술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인증받은 데 이은 추가 인증"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술에 대한 선사들의 신뢰성이 높아져 실제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선박 솔루션인 '인텔리만 십(INTELLIMAN Ship)'에 적용됐으며 출발·도착 항구의 위치 정보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운항 상태에 따른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운항 리포트도 생성한다.
유럽연합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천 톤 이상의 선박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iton)' 규제를 시행 중이다.
국제해사기구도 올해 1월부터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리포트 제출을 강제하는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