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과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 임승모 BMW그룹 디자이너가 뉴 X7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 회장은 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9 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BMW는 초심으로 돌아가 한국 고객 한분 한분과 미래를 다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차원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실을 강화하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고객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BMW는 지난해 520d 모델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러 화재사고로 소비자 신뢰에 큰 타격을 받았다. 리콜 실시 등으로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화재사고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김 회장은 이런 논란을 딛고 BMW를 다시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수입차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BMW그룹 본사도 국내에서 벌어진 차량 화재사고를 놓고 사과했다.
피터 노타 BMW그룹 보드멤버 겸 BMW 브랜드와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 임원은 “BMW그룹 이사회 멤버를 대표해 지난해 이슈들로 고객들에게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데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한국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노타 임원은 “화재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고객 안전과 제품에 대한 믿음을 회사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