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 미국 천연가스회사에 1700억 투자해 에너지 투자 확대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3-28 12:11: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가 미국의 에너지 개발·가공·운송(G&P)회사에 투자한다.

SK는 28일 북미 천연가스 G&P회사인 ‘블루레이서미드스트림’에 1억5천만 달러(1700억 원가량)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 미국 천연가스회사에 1700억 투자해 에너지 투자 확대
▲ 설명

SK는 에너지 전문 사모펀드인 퍼스트리저브와 함께 전략적투자자로 공동투자하게 된다.

SK는 이번 투자로 북미 G&P 분야에서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SK는 앞서 2018년 5월 브라조스미드스트림에 2700억 원을, 지난 2017년 10월에는 유레카미드스트림에 1172억 원을 투자했다.

모두 북미 지역의 G&P회사들이다.

블루레이서미드스트림은 북미 최대 셰일가스 생산지인 마셀러스-유티카 분지의 대표적 G&P회사로 약 1100킬로미터 길이의 파이프라인과 연 730만 톤의 셰일가스를 가공할 수 있는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연 처리용량 420만 톤의 성분분리설비도 보유하고 있어 천연가스 가공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되는 천연가스액화물을 에탄과 프로판으로 분리하는 사업까지 진행해 추가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

SK는 블루레이서미드스트림의 사업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SK에 따르면 블루레이서미드스트림은 사업계약의 90%가량이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고정금액으로 거래하는 장기계약으로 유가 변동에 따른 위험도가 낮다.

모든 계약이 지역 독점계약이나 최소물량 보장계약으로 이루어져 잉여 물량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블루레이서미드스트림은 사업 안정성을 바탕으로 80%에 이르는 높은 상각 전 영업이익률(EBITDA마진)을 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SK는 에너지분야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계를 대표하는 고성장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앞으로 SK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과도 높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국가 AI전략위 8개 분과위 구성, 동국대 교수 고삼석 포함 52명 추가 합류
현대차 대표 무뇨스 "미국 내 제조 의지 확고, 임직원 안전 근무에 총력"
금융위원장 이억원과 금감원장 이찬진 회동, 금융감독 개편 "한 팀 한목소리"
iM증권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9월30일까지 접수
금호석유화학 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주주가치 제고 목표
[노란봉투법 대혼란④] 이마트 매장 출점·퀵커머스 확대에 '큰 산' 직면, 한채양 본업..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내실화, 계열사 탄소배출 감축 노력
미국 틱톡 사업권 유지에 오라클 포함 다수 기업 참여, CBS "컨소시엄 꾸려"
금감원장 이찬진 조직개편 관련 첫 입장, "정부 결정 집행할 책무 있어"
[현장] '해킹사고' 뒤 금감원장 만남에 여신전문금융권 긴장, 이찬진 "사이버 침해 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