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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 (왼쪽)과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G4를 내놓으면서 카메라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카메라의 성능을 강조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카메라 기능이 애플의 아이폰6보다 월등이 뛰어나다는 분석도 나왔다.
갤럭시S6과 G4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카메라 성능경쟁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까?
◆ LG전자 “G4 카메라 성능, DSLR급”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28일 미국 뉴욕 원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G4 론칭행사를 열었다.
조준호 사장은 “G4는 LG전자의 브랜드 슬로건인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고스란히 담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G4의 가장 큰 장점으로 뛰어난 카메라 성능을 앞세웠다.
조 사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카메라”라며 “G4는 동급 최강의 전후면 카메라를 내장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의 말처럼 G4에 내장된 후면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는 동급 최고수준인 1600만 화소와 800만 화소를 각각 채택했다.
LG전자는 G4가 화질면에서 전문가용 디지털 카메라 (DSLR)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G4에 카메라가 사물을 인식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기존제품들보다 40% 이상 커져 어둡거나 흐린 지역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G4 카메라 앱을 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0.6초에 불과한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G4의 카메라 성능이 완벽히 공개되자 외신들도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CNN머니는 G4 카메라에 대해 집중 보도하며 “지구 최강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될 수 있다”는 제목을 붙였다.
CNN머니는 “G4에 내장된 카메라가 3축 손떨림 장치를 채용해 자갈길 위를 구르는 차 안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며 “G4 카메라의 조리개 값이 f1.8로 갤럭시S6(f1.9)과 아이폰6(f2.2)보다 뛰어나다”고 보도했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카메라 애플 아이폰6보다 뛰어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카메라 성능도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6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스의 카메라 분석 전문기관인 ‘DxO마크’는 갤럭시S6엣지가 스마트폰 카메라 평가에서 종합점수 86점(100점 만점 기준)을 받아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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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가운데)와 갤럭시S6엣지 |
갤럭시S6과 갤럭시S6엣지에 내장된 카메라는 같은 기종이다. DxO는 편의상 갤럭시S6엣지만 평가했다.
2위는 삼성전자 패블릿 ‘갤럭시노트4’(83점)가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폰6은 지난해 9월 출시된 뒤 이 평가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지만 이번 평가에서 종합점수 82점에 머물러 3위로 내려앉았다. LG전자의 G4는 DxO마크의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았다.
DxO마크에 따르면 갤럭시S6엣지가 획득한 평균점수 86점은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작인 갤럭시S5와 갤럭시S4가 이 평가에서 각각 79점과 75점을 받았다.
DxO마크는 갤럭시S6엣지에 내장된 카메라 성능을 크게 사진과 동영상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는데 사진 성능이 88점을 받아 동영상 성능(84점)보다 다소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14개 평가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분은 동영상 촬영의 '노이즈 억제' 기능으로 갤럭시S6엣지는 이 항목에서 96점을 받았다.
갤럭시S6엣지를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 포커스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토 포커스’ 기능도 94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