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본입찰 일정이 나왔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주관하는 씨티글로벌증권은 최근 적격 예비 인수후보자들을 상대로 4월19일 본입찰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절차는 현재 경영진 설명회가 진행 중이다.
1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설명회에는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 등이 주요 임원이 직접 참여했다.
롯데카드는 예비입찰 과정에서 입찰안내서에 매입희망 지분율을 기입하도록 해 매각 뒤에도 소수 지분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매각 뒤에도 롯데그룹과 매끄럽게 협업을 이어갈 수 있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은 1월 말 예비입찰을 통해 각각 5곳의 예비 인수후보를 선정해 놓았다.
롯데카드는 한화그룹, 하나금융그룹,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인수후보이고 롯데손해보험은 MBK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