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이 꾸준히 성장하고 중국 화장품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143만6천 원에서 162만1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3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면세시장이 2019년 1월과 2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성장했고 3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면세시장 점유율은 견고한 중국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면세부문에서 2019년 1분기 매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4395억 원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면세시장에서 중국 소비자의 고급 브랜드 선호가 지속되면서 고가제품에 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의 고급 브랜드 '후'의 면세시장 주도와 채널 확대 효과 등으로 LG생활건강은 1분기에 분기 면세부문 최대 매출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LG생활건강의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은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2018년 하반기부터 펼친 고가 라인 확대전략으로 중국 화장품시장 점유율이 높아졌다”며 “LG생활건강은 중국시장에서 2019년 1분기에 2018년 1분기보다 25% 이상 늘어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의 2019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년 1분기보다 각각 10%,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3349억 원을 올려 시장기대치보다 7%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