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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이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 '팬십' 선보여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3-26 1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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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을 내놓는다.

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라이브) 기술과 빅데이터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인 ‘팬십(Fanship)’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 '팬십' 선보여
▲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가 26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멤버십 플랫폼을 내놓는다.

브이라이브를 이끌고 있는 박선영 네이버V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2년 동안 자체 개발한 유료 구독모델 채널플러스를 운영하면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특별한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팬십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십은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이 만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이다. 

아티스트의 콘서트 티켓 선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멤버십 팬들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브이라이브 팬십 플랫폼에서 앞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상품과 굿즈 등을 판매할 계획도 세웠다.

팬십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아티스트의 상징을 담은 별도의 아이콘이 설치돼 아티스트의 홈페이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팬십 멤버십의 운영방식과 콘텐츠 구성 등은 아티스트가 직접 설계하며 네이버는 플랫폼 운영을 위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한다.

네이버는 특히 빅데이터 바탕의 창작자 관리 도구인 ‘팬십 스튜디오’를 개발해 글로벌 팬 데이터를 제공한다.

아티스트는 팬십 스튜디오 기능을 통해 멤버십에 가입한 글로벌 팬들의 활동지표와 동영상 콘텐츠 누적 재생 수, 유입 경로, 유사채널 현황 등 팬들의 활동성향을 알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브이라이브 팬십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의 특성과 팬들의 성향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이벤트 제공, 사업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팬십 플랫폼 구조를 커머스사업에도 확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이라이브는 26일 이이돌가수 ‘선미’, ‘스트레이키즈’, ‘청하’, ‘KARD’의 팬십 플랫폼을 연다. 앞으로 뮤지션과 웹오리지널드라마 등 팬덤이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들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로 범위를 확대해가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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