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오른다", 드라마 제작사 인수로 성장성 밝아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03-26 08:18: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드라마 제작회사 인수로 스타 창작자를 확보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오른다", 드라마 제작사 인수로 성장성 밝아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단기적으로는 무난한 실적, 중장기적으로는 풍부한 성장동력을 갖추고 있다”며 “엔터테인먼트기업 가운데 최선호주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매출 1008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6.1%, 영업이익은 24.3% 늘어나는 것이다.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남자친구’의 해외 판매 매출 일부와 국내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전체가 1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로맨스는 별책부록’도 넷플릭스에 판매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드라마 제작회사 ‘지티스트’ 인수로 스타 창작자를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5일 지티스트 지분 100%를 250억 원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티스트는 2018년 넷플릭스에 판매한 드라마 ‘라이브’와 올해 방영될 ‘호텔 델루나’ 등을 제작한 회사다.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라이브’ 등을 쓴 노희경 작가 등이 소속돼 있다.
 
이 연구원은 “작품의 마진을 좌우하는 것은 성공적 해외 판매 여부이며 그 판매 단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작품의 흥행”이라며 “스타 창작자의 작품은 비교적 흥행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도 커 스타 창작자의 확보가 판매 매출의 안정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회사를 자회사로 편입해 외주제작에 따른 비용 등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OCN과 tvN에서 ‘빙의’, ‘킬잇’, ‘자백’,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등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고 2분기 ‘그녀의 사생활’, ‘보이스 시즌3’, ‘왓쳐’, ‘아스달 연대기’ 등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