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이철희 "KT가 경영고문 14명에게 20억 쓰며 로비에 활용"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3-24 17:0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황창규 KT 회장이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군인, 경찰 등에게 고액의 급여를 주고 민원 해결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KT가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고위 공무원 출신 등 모두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민원 해결 등 로비에 활용했다”며 “KT는 이들에게 공식업무 없이 자문 명목으로 고액의 급여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철희 "KT가 경영고문 14명에게 20억 쓰며 로비에 활용"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그는 “황창규 회장이 회삿돈으로 정치권 줄대기와 로비에 나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엄정한 수사를 통해 전모를 밝히고 응분의 법적 책임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KT가 위촉한 경영고문은 정치권 인사 6명, 퇴역 장성 1명, 전직 지방경찰청장 등 퇴직 경찰 2명, 고위 공무원 출신 3명, 업계 인사 2명 등이다.

이 의원은 KT가 이들에게 모두 20억 원에 이르는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공무원 출신 경영고문은 정부 사업 수주를 도왔으며 직접적 업무 관련성이 있는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국민안전처,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출신도 경영고문에 위촉됐다”며 “경찰 출신 고문은 사정·수사 당국 동향을 파악하고 리스크를 관리해줄 수 있는 ‘정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