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이 고성능 카메라모듈 매출의 증가 덕분에 1분기에도 건실한 경영실적을 내놓았다.
이 사장은 차량용 카메라와 스마트가전 등으로 카메라모듈사업을 확대해 LG이노텍의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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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
LG이노텍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5410원, 영업이익 690억 원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9.4% 각각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등 광학솔루션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매출은 711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매출 증가는 고급형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고성능 카메라 모듈 판매가 확대된 덕분이다. LG이노텍은 1300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과 손떨림방지 기능을 갖춘 고급형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렸다.
LG이노텍은 기판소재사업도 TV 신모델 출시효과로 디스플레이 제품 판매가 늘어 견조한 실적을 냈다. LG이노텍의 1분기 기판소재 매출은 383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LG이노텍의 전장부품 매출은 262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했고, LED사업부 매출은 2210억 원으로 16% 줄었다. LED사업부의 매출감소는 TV시장의 수요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웅범 사장은 주력사업을 확대해 LG이노텍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이노텍은 1600만 화소급 고성능 카메라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을 넘어 차량용 전방카메라, 스마트가전 등으로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적용영역을 늘리려고 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모바일 신제품과 사물인터넷 영역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