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9-03-24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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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 아트전’을 연다.
이마트는 24일부터 12월까지 서울 가양점, 왕십리점, 영등포점 등 모두 85개 매장에서 ‘디비털 사이니지’ 인프라를 활용해 명화를 상영하는 미디어아트전을 개최한다.
▲ 이마트 왕십리점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이마트>
디지털 사이니지란 중앙관제센터에서 통신망을 통해 TV, LED 등 디스플레이에 상영되는 광고내용을 제어할 수 있는 광고방식을 말한다.
미디어 아트전은 근대미술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 인상주의·표현주의·초현실주의·추상주의·팝아트 등 각 미술사조별 대표 작가를 1명씩 뽑아 해당 작가의 명화 10~12점을 모두 2천여 개 스크린에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명화작품을 스크린 안에서 그림의 피사체와 배경이 살아 움직이는 ‘아트 모션 그래픽’을 이용해 상영한다. 또한 작가와 작품 설명도 곁들여 고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마트는 미디어 아트전의 첫 번째 작가로 프랑스 인상주의 사조의 시조 격인 카미유 피사로를 선정하고 그의 작품 12점을 상영한다.
이마트는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 상영이 끝나면 클림트, 뭉크, 칸딘스키, 오키프 등 유명 작가들과 함께 국내외 유망작가들의 작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31일까지 고객참여형 미디어아트전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사이니지를 고객과 소통창구로 활용할 방침도 세웠다.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 송출하는 명화를 감상하고 이마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벤트 페이지에서 ‘미디어 아트전 투표 이벤트’로 접속해 인상 깊었던 작품 1편을 선정하면 추첨을 통해 300만 원 상당 여행 상품권 등 경품을 지급한다.
이마트는 고객과 소통 강화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에 맞춤형 쇼핑정보, 고객 제작 브이로그, 캐릭터 영상 등 고객 관련 콘텐츠를 노출할 방침도 세웠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마트가 쇼핑혁신을 위해 도입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쇼핑정보 제공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소통 창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기획을 통해 '아트랙티브' 공간으로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