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월스트리트저널 "삼성전자, 마케팅규정 위반한 미국 임직원 해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22 12:00: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내부규정을 어기고 부적절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 미국 법인의 임직원을 해고했다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법인의 마케팅부서를 상대로 자체적 감사를 진행한 뒤 임직원 몇 명을 해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삼성전자, 마케팅규정 위반한 미국 임직원 해고"
▲ 삼성전자 미국법인 사옥.

월스트리트저널은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 마케팅부서 임직원 일부가 광고대행업체 또는 미디어업체 관계자와 부적절한 이해관계를 맺었다는 내용과 관련해 감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마케팅부서 임직원이 스포츠경기 또는 시상식 등에 참석할 수 있도록 거래선 관계자에 특혜를 제공하거나 비싼 식사를 대접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최근 마케팅부서에 소폭의 조직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감사를 진행했는지 여부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몇 명의 임직원이 감사가 진행되자마자 곧바로 해고 통보를 받아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에는 최근 큰 폭의 인사변동이 진행되고 있다.

팀 백스터 미국 법인 총괄사장이 6월까지 근무한 뒤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마크 매튜 삼성전자 북미 법인 마케팅총괄 등 마케팅부서 고위임원 2명도 최근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 마케팅부서의 핵심임원 변동이 이번 감사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