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출시를 늘리면서 스마트폰 부품 공급이 증가해 6년 만에 매출 1조 원 수준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2일 파트론 목표주가를 1만2500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파트론 주가는 1만1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의 전형적 수혜주”라며 “중저가 모델이 확대됨에 따라 카메라 모듈과 중저가용 지문인식, 심박센서 등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회사로 두고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은 카메라 기능 강화를 통해 하드웨어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도 올해 중저가 모델 출시를 늘리면서 갤럭시A9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의 평균 판매단가(ASP)를 올리고 중저가용 지문인식 센서 등 공급도 늘려 올해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사업뿐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의 변화에 따라 파트론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2019년에 매출 1조75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16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