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3-21 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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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순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와 미국 마이크론의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감축 결정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6%) 오른 2184.8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78포인트(0.36%) 오른 2184.8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적 통화정책, 미국 반도체 관련 감산 결정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부터 지수가 급등했다”며 “장중에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려 지수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수폭이 커지면서 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3월 기준금리를 연 2.25~2.5%로 동결하고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반도체 수요 둔화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생산량을 5% 감축하기로 발표한 점도 국내 전기전자업종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86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260억 원, 기관투자자는 15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4.09%), SK하이닉스(7.66%), LG화학(5.23%), 현대차(0.4%), 포스코(0.58%)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 –0.25%, 삼성바이오로직스 –0.85%, LG생활건강 –1.84%, 네이버 –0.39%, 현대모비스 –0.7% 등이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4포인트(0.36%) 떨어진 743.5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아 외국인투자자가 매도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가 제약주를 중심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66억 원, 기관투자자는 62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40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포스코켐텍(4.11%), 메디톡스(0.28%), 스튜디오드래곤(0.2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0.42%, CJENM –2.58%, 신라젠 –0.59%, 바이로메드 –4.04%, 에이치엘비 –2.39%, 코오롱티슈진 –0.54%, 펄어비스 –4.81%, 셀트리온제약 –0.5% 등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0.2%) 떨어진 1127.7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