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정치

법원, '노조 파괴' 컨설팅 제공자의 항소심도 실형 선고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03-21 16:59: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사분규 사업장에 ‘노조 파괴’ 컨설팅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심종두 전 창조컨설팅 대표 등의 항소가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대연)는 21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 전 대표와 김모 전 전무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법원, '노조 파괴' 컨설팅 제공자의 항소심도 실형 선고
▲ 민주노총 지도부들이 13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앞에서 '노조파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무법인 창조컨설팅 대표의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부는 “창조컨설팅은 유성기업과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 등에 제공할 목적으로 ‘쟁의행위 대응전략’ 등 문건을 작성했다”며 “증거를 보면 이 문건이 유성기업 등 회사 측에 직접 전달됐거나 최소한 그 문건 내용이 구두로라도 전달됐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심씨 등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와 노사관계 컨설팅 계약을 맺고 제2노조를 설립하는 방식 등으로 기존 노조를 무력화하는 ‘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회사 측에 제공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8월 1심에서 징역 1년2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심씨 등은 해당 회사에 노조 파괴 컨설팅과 관련해 문건을 제공한 적이 없기 때문에 1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것은 위법하다고 항소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위법성 정도가 상당히 무겁고 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로 의심되는 행태까지 보였다”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오로지 처벌을 피하기 위해 행위를 정당화하고 있다”고 봤다.

심씨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병인 간암이 악화됐다며 1월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허락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심씨는 주거지가 병원으로 제한된 채 잠시 석방된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 대외비 유출 혐의로 노조위원장 고소
이재명 조선업의 경기 변동 대응 강조, 인력난 해소와 선수금 환급보증 지원 확대 검토
신용평가사 피치 "한국 정부 부채 안정적 수준 유지 전망, 재정지출 여유 있어"
HLB제약 12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 향남 신공장 건설에 투입
이재명 "초과이윤의 국민배당은 가짜뉴스", 국힘 "결국 청년부채" 김용범 경질 요구
금융위 홍콩 ELS 제재 결론 못 내, 금감원에 사실관계·법리 재검토 요구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 의장 후보-조정식 부의장 후보-남인순·박덕흠
[오늘의 주목주]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기대감' 현대모비스 18%대 올라, 코스피 78..
[13일 오!정말] 국힘 양향자 "본질 호도에 짜증 대폭발" 민주당 추미애 "대놓고 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 결의, 합병비율 1대 0.2736432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