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글로벌 지식재산권(IP)를 토대로 새 게임 3종을 출시해 게임사업에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12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8만8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내놓은 신작 모바일게임들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쳐 지난해 게임사업에서 부진한 성과를 냈다”며 “올해 디즈니와 마리오 등의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을 출시해 게임사업에서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새 게임으로 '라인디즈니 토이컴퍼니'와 '닥터마리오 월드' 등 3개 모바일게임을 내놓기로 했다. 다만 아직까지 다른 1개 게임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 디즈니 저작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라인디즈니 토이컴퍼니’를 출시한다. 3월4일부터 일본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20만 명 이상의 사전예약자 수를 확보했다.
이르면 올해 7월에 닌텐도의 마리오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닥터마리오 월드’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신작 게임을 통해 게임사업에서 매출 5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게임사업에서 매출이 34%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신작 모바일게임인 라인디즈니 토이컴퍼니의 퍼블리싱을 라인이 맡았다”며 “상대적으로 지식재산권 수수료와 홍보비용 등에서 비용 부담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370억 원, 영업이익 12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8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