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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주가 하락은 과도", 지대공 미사일 천궁 사고 영향 미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03-20 0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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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주가가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사고와 관련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천궁 사고가 LIG넥스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LIG넥스원의 목표주가 4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 하락은 과도", 지대공 미사일 천궁 사고 영향 미미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LIG넥스원 주가는 19일 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8일 강원 춘천의 한 공군부대에서는 장비 점검 중에 천궁이 잘못 발사돼 공중에서 스스로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천궁은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공 미사일로 LIG넥스원이 양산해 납품하고 있다.

LIG넥스원 주가는 이 사고가 일어난 뒤 18일과 19일 2.11%과 4.57% 각각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이미 천궁의 매출 인식이 끝나 이번 사고가 올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충당금 설정 여부는 사고 조사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인명 및 물적 피해가 없어 보상 관련 충당금은 필요 없고 정비상 실수로 결론나면 충당금도 면책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천궁은 현재 목표물을 바꾸는 성능 개량사업(PIP, Product Improvement Program)이 예정돼 있다. LIG넥스원은 사고 결과에 따라 수주가 일부 지연될 수 있으나 이 역시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천궁은 2017년 실전 배치된 뒤 그동안 사고가 없었다”며 “사고 사진을 보면 미사일이 구불구불한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 공중에서 자폭해 목표물 없이 발사된 뒤 오발 때 자폭하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그는 “이번에 발생한 천궁 오발 사고는 미사일 자체 결함이 아닐 것으로 추정된다”며 “천궁 사고가 LIG넥스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19년에 매출 1조574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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