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1분기 실적 순항, 정수현 수주 줄어 고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4-24 16:54: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이 1조 원 영업이익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정 사장은 그러나 현대건설의 신규수주가 줄어 고민에 빠졌다.

  현대건설 1분기 실적 순항, 정수현 수주 줄어 고민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9432억 원, 영업이익 2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것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해상교량 공사와 아랍에미리트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공사와 지속적 원가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1117억 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1분기 700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현 사장은 현대건설의 1조 원 영업이익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이 해외 저수익 공사의 마무리로 해외부분 수익성이 좋아져 올해 1조 원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하지만 정 사장에게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대건설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아졌지만 줄어든 수주실적은 앞으로 전망을 어둡게 한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국내외 합해 3조736억 원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수주액을 제외하면 수주액은 1조2342억 원으로 무려 55%가 줄었다.

국내 수주액은 1조860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지만 해외 수주액이 1조2129억 원으로 급감했다. 전체 수주에서 해외수주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86.5%에서 39.5%로 축소됐다.

수주분야를 보면 지난해 1분기 1조7545억 원으로 현대건설 수주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플랜트 수주액이 218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정 사장은 올해 현대건설의 수주목표를 27조6900억 원, 매출목표를 19조2천억 원으로 잡고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 매출 증가와 국내 주택사업 확대로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한국타이어 3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 2.7조, 영업이익 5192억 원 '역대 최대'
구글 자체 AI칩 '아이언우드' 출시, '탈 엔비디아' 기류에 삼성·SK하이닉스 HBM..
전기 헬기와 휴머노이드 시장 개화 임박, K배터리 3사 전기차 부진 전고체로 털어낸다
일론 머스크 급여안 통과로 테슬라 로봇기업 전환 탄력, "옵티머스 연 1억 대 만들 것"
진보당 정부 온실가스감축안 비판, "대기업 특혜안 폐기를, 65% 감축안 마련해야"
젠슨 황 특급선물 무색한 이재명 'AI 고속도로', 온실가스 감축안에 전력 공급 초비상
백화점·마트슈퍼 올해 실적 온도차, 롯데쇼핑 정준호·강성현 '자부심' 희비 교차
삼성 미래기술육성 공익사업에 1조 연구비 지원, 65곳 창업에 상장사도 배출
CJ프레시웨이-금별맥주 외식 솔루션 콘텐츠 공개, "오세득ᐧ이원일 셰프가 제안하는 안주..
[한국갤럽] 이재명 정부 대미 무역협상 '잘했다' 55% '잘못했다' 26%, 서울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