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의견 계속 나와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3-15 20:1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경영자원혁신센터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의견을 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김 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을 두고 중대한 기업가치 훼손행위에 직접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반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재선임 반대의견 계속 나와
▲ 삼성바이오로직스 로고.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한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당시 경영지원실장이자 재무담당 책임자였다”며 “중대한 기업가치 훼손행위에 직접 책임이 있는 김 후보의 재선임에 반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말 삼성바이오로직스를 4조5천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김 센터장의 해임을 권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권선물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해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삼성바이오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인 정석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에도 반대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정 후보와 권 후보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 변경 후에 선임됐지만 분식회계가 반영된 재무제표를 제대로 감사하지 않아 회사의 기업가치와 평판을 훼손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14일 서스틴베스트도 김 센터장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 교수, 권 교수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월22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동중 사내이사 재선임과 정석우·권순조 감사위원 재선임 등을 논의한다고 2월27일 공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