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연 2.02%로 1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시장금리 하락세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2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연 2.02%로 1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8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5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9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에서 조달한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산출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보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며 “이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시중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부터 0.01%포인트씩 오른다.
우리은행에서는 연 3.41~4.41%에서 연 3.42~4.42%로, 신한은행에서는 연 3.31~4.66%에서 연 3.32~4.67%로 각각 상승하는 등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변경된다.
반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떨어진다. 신한은행은 3.34~4.69%에서 3.27~4.62%로 낮아지고 우리은행은 3.39~4.39%에서 3.32~4.32%로 낮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