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 올라 대형 건설사 분양에 부정적 영향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3-15 12:1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9년 전국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의 상승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공시가격 6억 원 이상인 고가주택의 예정 공시가격이 2018년보다 15% 이상 상승했는데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예정물량 대부분이 공시가격 6억 원을 넘기 때문에 분양에 안 좋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 올라 대형 건설사 분양에 부정적 영향
▲ 2019년 전국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 상승으로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 입지, 브랜드 가치 때문에 분양 예정물량의 상당수가 공시가액 6억 원을 넘는다”며 “예정 공시가격이 상승하면 결국 대형 건설사들이 팔아야하는 물량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수요 위축과 분양 지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토교통부는 14일 2019년 공동주택 예정 공시가격을 발표했다. 2019년 전국 공동주택의 예정 공시가격은 2018년보다 평균 5.32% 오르며 2018년 인상률 5.02%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기존 공시가격 6억 원 이상 고가 주택은 2018년보다 15% 이상 상승하며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성 연구원은 “기존 공시가격 6억 원 이상인 주택 가운데 수도권 주택 비중은 90% 이상”이라며 “2019년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예정물량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점도 아파트 분양 수요가 줄어드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기존 공시가격 6억 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이 크지 않아 전체적으로 주택 보유자들이 느낄 세금 부담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발표된 예정 공시가격은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의견 청취절차를 거쳐 6월 말 최종적으로 확정돼 공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한 달' 서울 3년새 가장 가파른 거래절벽, 매물 잠금해제 '보유세 강..
SK텔레콤 '1인당 30만 원 배상 조정' 거부할듯, 가입자 전원 소송 땐 7조 배상 ..
LS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설명회 "2029년까지 설비투자 6천억 필요"
유비리서치 "IT용 OELD 출하량, 2029년까지 2배 이상 증가"
삼성전자 일부 임원에게 퇴임 통보 시작, 이르면 21일 사장단 인사
토지주택공사 신임 사장 공모 시작, 내년 초 취임 전망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저점 임박' 관측 나와, "건강한 조정구간 범위" 분석
대우건설 회장 정원주 태국 총리 예방, "K시티 조성으로 시너지 창출"
엔비디아 기대 이상 성과에도 증권가 회의론 여전, 'AI 버블' 우려 아직 남아
경제계 "성장기업 돕는 '스케일업 하이웨이' 구축해야, '생산적 금융'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