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전 멤버 승리씨가 군입대를 연기하고 경찰조사를 받기로 했다.
승리씨는 15일 오전 6시14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조사를 받고 나와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 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전 멤버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
그는 “허락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를 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승리씨는 취재진의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승리씨가 2015년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와 클럽 아레나의 전 직원이자 클럽 버닝썬에서 일한 김모씨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씨의 성매매 알선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승리씨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2월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씨는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