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가가 올랐다.
14일 SK 주가는 전날보다 2.29%(6천 원) 오른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회사 SK바이오팜이 미국에서 신약 판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어 SK 주가가 힘을 받았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약 후보물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과 SK바이오팜의 상장 추진이 SK 주가에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의 자회사 SK바이오팜은 2월14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스위스 제약회사 아벨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계약금은 5억3천만 달러(약 6천억 원)로 유럽시장을 대상으로 한 중추신경계 기술수출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바이오팜은 2018년 11월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세노바메이트’의 판매승인 신청을 제출하기도 했다. 이르면 올해 11월 판매승인을 받아 2020년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시장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지역 기술수출로 SK바이오팜의 상장 공모가격은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