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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대통령과 동행해 우리은행 동남아 진출확대 모색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3-12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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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손 회장은 글로벌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쏟아 왔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동남아시아시장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금융사업을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대통령과 동행해 우리은행 동남아 진출확대 모색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12일 “손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으로 13일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며 “문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까지 함께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순방에 참여한다. 

손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그동안 공들여 온 캄보디아 진출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 현지법인인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를 세운 데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캄보디아 현지 금융회사 ‘비전펀드 캄보디아’를 인수해 ‘WB파이낸스’로 이름을 바꿨다. 

WB파이낸스는 자산 2200억 원 규모의 소액전문 금융회사로 캄보디아에 106개의 지점과 14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손 회장은 두 회사를 통합해 캄보디아에서 은행사업에 뛰어들 계획을 세워뒀다. 

WB파이낸스는 수신과 여신이 모두 가능한 회사지만 이보다 큰 자금을 다룰 수 있는 ‘상업은행’을 캄보디아에 세우겠다는 것이다.

다만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이 해외은행의 현지 진출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점은 손 회장이 넘어서야 할 걸림돌로 꼽힌다.

손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 정계·재계 인사들과 인맥을 구축하고 앞으로 있을 은행 인가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겠다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손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 진출 기업 지원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아직 말레이시아에 우리은행 지점을 내지 못하고 사무소만 운영하고 있어 현지인을 대상으로 본격 금융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는 좀 더 준비가 있어야 한다.  

이번 방문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기 때문에 손 회장은 이들 기업에 금융을 제공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우리은행 2019년 6대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금융시장 제패’를 꼽을 만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업계에서는 손 회장이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글로벌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은 디지털화와 글로벌사업 확장을 우리금융그룹 새 성장동력의 두 축으로 여기고 있다”며 “이번 동남아시아 방문을 통해 해외사업 확장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우리은행은 2월 말 기준으로 해외 지점망을 26개 나라 431곳까지 늘렸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고 세계 은행에서도 20위권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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