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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도 유료 멤버십 도입하나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9-03-11 1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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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 대표이사가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할까?

최 대표는 고객의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온라인쇼핑몰 서비스를 도입해왔는데 할인행사로 눈도장이 찍히고 나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할 수도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5340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우정</a>, 에스에스지닷컴도 유료 멤버십 도입하나
최우정 에스에스지닷컴 대표이사.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스지닷컴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 도입행렬에 동참할지 시선이 몰린다.  

이커머스시장을 무대로 사업을 진행하는 온라인 유통회사들은 소비자가 쉽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고객들의 충성도가 낮다. 

이 때문에 쿠팡은 로켓와우를, 옥션과 G마켓을 거느린 이베이코리아도 스마일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와 티몬, 인터파크도 각각 특가클럽, 슈퍼세이브, 토핑 등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뒀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스에스지닷컴이 법인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제품 가격을 할인하고 할인쿠폰을 주는 것 외에 차별화한 전략이 없다”며 “에스에스지닷컴이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유료 멤버십 등 전략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그는 “국내 이커머스시장은 점유율이 파편화하고 있어서 단순히 제품을 할인해주거나 할인쿠폰을 주는 전략은 수익성이 나빠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에스에스지닷컴이 성공하려면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차별화한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와 이마트 온라인사업을 분할해 통합된 새 법인 에스에스지닷컴은 3월1일 공식 출범했다. 4일부터 지금까지 구매금액 가운데 5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50SHOW(오십쇼)’행사에 이어 대규모 신선식품 할인행사를 펼치는 등 공격적으로 가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새 법인 출범을 기념해 할인행사를 벌이는 것인데 사실상 이커머스회사들의 공격적 출혈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에쓰에스지닷컴은 이마트와 신세계그룹 온라인사업부 합산실적 기준으로 2014년에 영업손실 640억 원을 냈지만 2018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9억 원을 내면서 흑자 전환에 다가선 듯 했다.

하지만 에스에스지닷컴은 2018년 영업손실 153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영업손실이 더 확대됐다. 쿠팡이 2018년 말 대규모 투자를 확보한 것을 발판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자 에스에스지닷컴이 이에 대응하고 나서면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쿠팡 등 이커머스회사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신세계그룹, 롯데그룹 등 대기업까지 이커머스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며 “이 때문에 막대한 돈을 들이지 않고서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거나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데 힘을 받을 수 있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유료 멤버십서비스를 도입하면 다른 이커머스회사와 달리 오프라인 계열사와 시너지를 내며 차별화할 여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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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에스지닷컴 로고.

신세계그룹은 고객들이 온라인 서비스보다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는 이마트24와 스타벅스코리아 등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2월 말 에스에스지닷컴의 출범을 알리면서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링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고객의 관점에서 온라인쇼핑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내놓는 데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대표는 과거 이마트몰에서 정기배송 서비스를 시행했고 디앤샵 대표를 맡을 때는 고객들이 원하는 화면을 직접 볼 수 있도록 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고객의 관점에서 온라인쇼핑몰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성과를 냈다.

최 대표가 이런 솜씨를 발휘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에스에스지닷컴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당장 이익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3개월 동안 로켓와우 멤버십 서비스의 월 회비를 2900원에 제공하고 스마일클럽은 연회비를 3만 원으로, 위메프는 30일 권 가격을 990원으로 책정할 정도로 가격이 낮다. 이들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면 배송과 할인 측면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 회비가 워낙 낮아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업계는 바라본다. 

에스에스지닷컴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더라도 이들과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이 위해 회비를 높게 책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에스에스지닷컴이 3월까지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며 “4월 정도부터 유료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경영전략 시행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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