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합성고무사업의 수익성 개선세가 내년까지 계속되면서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금호석유화학 주가는 9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특수고무사업에서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편 범용고무의 수익성도 회복세에 오르며 전체 합성고무사업의 영업이익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세계 고무업황이 공급 부족으로 구조적 강세를 보이고 있어 금호석유화학의 고무사업 수익 개선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세계 주요 고무업체의 수출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금호석유화학의 성장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
윤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고무사업의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부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3048억 원, 영업이익 6025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5% 줄지만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