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가 카버코리아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유명한 카버코리아를 내년에 기업공개하기 위해 올해 인지도와 실적을 올리는 데 온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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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 |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버코리아는 올해 실적을 지켜본 뒤 내년 상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로 했다. 카버코리아는 올해 초 벤처케피탈로부터 지분투자를 받기도 했다.
카버코리아는 지난 1월 대표 브랜드 A.H.C의 마스크팩을 CJ올리브영에 입점했다.
카버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케이블 드라마 ‘미생’에서 인기를 얻은 배우 강소라를 A.H.C 전속모델로 발탁했다. 이를 통해 카버코리아는 30~40대 대상인 전속모델 이보영과 김혜수에 이어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넓히려고 한다.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서울 명동에 복합 뷰티플래그십스토어도 열었다. 카버코리아가 통합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다. 커버코리아는 이곳에 대표 브랜드인 A.H.C와 샤라샤라, 비비토 등을 한 데 모았다.
이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해 카버코리아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이 대표는 카버코리아의 중국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젊은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인 ‘샤라샤라’을 놓고 지난해 4월 중국 현지기업과 계약을 맺는 등 중국지역에서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이런 덕분에 카버코리아 실적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카버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500억 원, 순이익 92억 원을 올렸다. 1년 사이에 매출은 두 배, 당기순이익은 5배 가량 뛰었다.
이상록 대표는 1999년 카버코리아를 세웠다. 카버코리아는 서울 강남의 피부관리실이나 피부과에서 제품이 사용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성장했다.
카버코리아는 2013년 TV홈쇼핑에서 ‘이보영 아이크림’으로 대박을 냈다. 배우 이보영이 주름개선을 위해 눈가에만 바르던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고 추천해 인기를 모았다. 이보영 아이크림은 누적 판매량이 800만 개를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