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신규 수주 전망도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9700원에서 1만600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삼성중공업 주가는 919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매출이 올해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조선업황이 회복되고 경쟁사 인수합병으로 선박 건조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고려해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010억 원, 영업손실 8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4.9%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천억 원 이상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에 매출 8조180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내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카타르 국왕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60척을 발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뒤 삼성중공업이 신규 수주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며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환경이 여전히 좋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