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명박 구속 349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자택으로 주거제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3-06 14:07: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명박 구속 349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자택으로 주거제한
▲ 이명박 전 대통령(오른쪽)이 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을 마치고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난다. 2018년 3월22일 구속된 뒤 349일만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보증금 10억 원 납입, 주거지 자택으로 제한 등 재판부가 제시한 조건을 수락했다. 

배우자와 직계 혈족, 직계 혈족의 배우자, 변호인 이외에 누구도 자택에서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다는 조건도 받아들였다.

이 전 대통령은 법원 인사로 항소심 재판부가 새로 구성돼 구속기한인 4월8일까지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렵고 건강도 좋지 않다며 1월29일 항소심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구속만기가 다가오는 점에서 보석을 허가할 타당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보석에 따라 임시 석방되면 구속영장의 효력이 유지된다”며 “조건을 어기면 언제든 다시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보석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이 보석상태에서 병원 진료를 받으려면 법원의 허가를 받고 진료를 받은 뒤 복귀한 사실을 보고해야 한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2018년 3월 구속된 뒤 2018년 10월 1심에서 징역 15년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우리은행, 생산적 금융과 인공지능 전환 강조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현대차 부회장 장재훈 "자율주행 로보택시 만들고 있다"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SK오션플랜트 사장에 강영규 사업운영총괄 내정, 30년 조선·해양 전문가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회장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 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농협금융 계열사 임원 인사 발표, "변화와 혁신 위한 전문 인재 등용"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