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품 ‘비비고 죽’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비비고 죽의 매출은 2018년 11월 중순 출시된 뒤 월 평균 35억 원가량을 보여 올해 2월 말 누적으로 120억 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보통 식품업계에서 신제품 매출이 월 10억 원 이상일 때 히트제품으로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비비고 죽은 2018년 12월과 올해 1월 상품죽시장 점유율(닐슨 데이터 기준) 20%대에 진입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제외한 대형마트와 체인 슈퍼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 전문점 메뉴와 비슷한 맛과 품질인데도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는 점과 시식행사를 통해 맛을 부각한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국내 상품죽시장 규모는 884억 원으로 2017년보다 20% 이상 커졌다. 올해 상품죽시장 규모는 1천억 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